[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 Holdings Inc.)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백트는 전날 특수목적 인수회사(SPAC)와 합병 완료에 이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처음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마침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과 달리 백트 주가는 거래 첫날 무려 6.4% 하락했다.
백트의 주가는 이날 장중 공모가 10달러에는 한 번도 도달하지 못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장 초반 30분 동안 9.77달러로 하락한 뒤 장 막판에는 8.75달러까지 떨어졌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실적이 바이낸스 등 대형 거래소들에 비해 크게 부진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상장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백트는 지난 11일 자사의 소매 앱 사용자들이 구글페이를 통해 암호화폐 지갑에서 직접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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