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ETF를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회사가 투자 대상에 편입한다.
20일 이루다투자일임은 비트코인 ETF를 운용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금융회사가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미국의 ETF 승인은 제도권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규제를 적용한 매매, 수탁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며 “자산으로서 상당한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 비트코인에 보수적으로 접근했던 기관들의 운용 자금이 편입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루다투자일임은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자산인 주식, 채권, 금, 원자재 등과 상관성이 낮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는 포트폴리오의 성과개선에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매매 비용 등을 고려해 공격적 투자성향의 투자자에 한정해 비트코인 ETF 편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할 것”이라 덧붙였다.
문일호 이루다투자일임 투자전략 총괄이사는 “비트코인 ETF 편입은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묘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높은 변동성을 가진 자산이고, 선물형 ETF로 상장되어 제한된 비율로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루다투자는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자동투자가 이루어지는 로보어드바이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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