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 랠리를 벌이는 근본 이유는 기관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JP모건의 분석가 니코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는 “비트코인 선물 ETF BITO 런칭이 비트코인 투자를 촉발시킨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비트코인이 금보다 인플레 헤지에 더 좋다는 인식이 가격 상승의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지난 9월 이후 금 ETF에서 빠진 자금이 비트코인 관련 펀드로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이 같은 자금 이동으로 볼 때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금 ETF 중 가장 큰 SPDR 골드 쉐어즈는 지난 4개월 동안 총 35억 달러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번에 나온 ETF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경로로 비트코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JP모건의 분석이다.
JP모건은 “BITO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 BITO는 이틀째 거래를 맞아 2900만 주, 12억 달러 어치가 거래됐다. 펀드 자산은 11억 달러에 달한다. ETF 중 가장 빠르게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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