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이 자사회 매각에 실패했다. 매각 협상 때문에 거래 중지됐던 홍콩 상장 주식에 대해 거래 재개를 요청했다.
21일(현지시간) 헝다그룹은 홉슨개발홀딩스와의 부동산서비스 자회사 매각 거래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헝다그룹은 두 차례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상황 타개가 필요한 헝다그룹은 자회사 매각에 나섰다. 자회사인 부동산서비스를 홉슨개발홀딩스에 매각하는 협상을 벌였다.
매매 협상이 시작된 4일 이후 홍콩 증시에 상장된 헝다 부동산 서비스는 거래가 중단됐었다.
헝다그룹은 헝다부동산서비스 지분 50.1%를 200억 홍콩 달러(약 3조원)에 홉슨개발홀딩스에 팔기로 하고 매매 조건을 협의했다. 이날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중국 부동산 업황이 악화되고 있고, 양측의 매각 조건 조율에도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협상 중 불거진 사이닉 홀딩스와 환타지아 홀딩스가 채무불이행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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