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을 다시 한번 집중시켰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에 관한 그림을 올리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 의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가 올린 그림에서는 남녀가 껴안은채 ‘비트코인 6만9000달러’과 ‘이더리움 4200달러’라고 나온 텔레비전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 트윗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이 그 의미를 해석하려고 시도하면서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많은 사람들은 그림에 나온 가격에 대해 “머스크의 희망 가격”, “머스크가 이 가격에 팔겠다는 의미” 등으로 해석했다.
또한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유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자랑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비트멕스, 오케이엑스 등 주요 거래소의 CEO들은 머스크에게 “이번에는 망치지 말고 조심해서 움직여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비트코인을 향한 머스크의 의도를 경계하면서도 여전히 그의 등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미 머스크의 트윗으로 도지코인과 시바이누가 최고가로 급등한 바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머스크의 트윗 후 비트코인은 별다른 가격 변화가 없는 반면 이더리움은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장 출발 전 1.80% 오른 6만5040달러, 이더리움은 10.05% 상승해 425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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