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1일(현지시간) 거의 한 달만에 가장 큰 폭 하락한 것과 관련, 일부 분석가들이 장기적인 가격 후퇴의 시작 보다는 단기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2시 1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5.45% 떨어진 6만2712.24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전날 거의 6만7000달러까지 전진,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후퇴했다.
인투더블록의 리서치 헤드 루카스 우투모로는 “장기 보유자들은 아직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것 같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CEC 캐피탈의 디렉터 로렝 크시스는 비트코인이 직전 4일간 견고한 랠리를 펼친 뒤 다음 상승에 앞선 리셋 시간이 됐다고 평가하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펙터(Spectre.ai)의 매니징 디렉터 케이 케마니는 지난 몇주간 큰 폭의 랠리를 펼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어떤 자산에서도 이 정도 변동성은 완벽할 정도로 정상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에 긍정적 촉매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발키리 인베스트먼트가 출시하는 새 비트코인 선물 ETF는 22일부터 나스닥에서 BTF라는 심벌로 거래될 예정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퀀텀 이코노믹스의 분석가 매트 케이스는 “다른 ETF가 발표되면 비트코인이 지금의 상방향 움직임과 모멘텀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비트코인 7일 차트 (출처: 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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