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권승원 기자] 출범 2개월 만에 1100억 원이 넘는 디지털 자산을 예치한 디파이 프로토콜 돈키가 개발팀 내 갈등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체인파트너스(체파)와 멋쟁이사자처럼(멋사)이 공동 개발한 돈키는 최근 멋사의 프로젝트 이탈로 홍역을 앓고 있다.
체파 표철민 대표와 멋사 이두희 대표 간에 프로젝트에 대한 이견이 커뮤니티에 알려졌고, 21일 멋사 이 대표는 이탈을 공식화했다.
돈키의 거버넌스 코인 DON은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1 달러 미만으로 가격이 급락했다.
22일 표철민 대표는 블록미디어와 라이브 인터뷰를 갖고 “개발팀 내의 불화로 커뮤니티를 실망시켜드린 부분은 송구하다”면서 “돈키 개발팀의 개발 일정은 견고하며, DON 코인 가격 상승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 대표는 멋사 이 대표의 이탈 원인에 대해서는 상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블록미디어는 멋사 이 대표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취재를 요청했으나 이 대표는 응하지 않았다.
돈키는 컴파운드 기반의 디파이 서비스로 지난 9월 론칭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UI와 고율의 이자로 돈키는 최고 1200억 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모을 수 있었다. 대출 잔액은 현재 330억 원 수준이다.
거버넌스 코인 DON은 지난 1일부터 유니스왑에서 본격 거래를 시작해 한 때 2 달러를 호가하기도 됐다.
돈키는 디파이 소스 프로그램 오픈을 놓고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표 대표는 “소스 코드를 공개하라는 주장 자체는 이해하지만 마치 법규나 규범처럼 강제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돈키 소스 코드는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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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민 대표 라이브 인터뷰 보러가기(돈키 논란에 대한 입장은 영상 21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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