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비트코인을 사이비종교로 낙인찍었던 폴 크루그만이 오하이오주 공화당상원후보를 노리는 조쉬 만델의 비트코인 관련 트윗에 대해 짜증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폴 크루그만은 조쉬의 트윗을 공유하며 “다른 미친 짓들은 제쳐두고, 비트코인은 나를 짜증나게 한다”고 트윗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왔는데 점차 비판하는 내용이 약화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은 악마다.아무런 효용도 없는 폰지사기로 망할 것이다”고 얘기했었다.
지난 5월에는 “비트코인은 진작 망해야 했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비트코인 종말론을 포기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광신도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사이비 종교”로 묘사했다.
이번에는 “비트코인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로 비판강도가 위축됐다.
Leaving aside the rest of the craziness, the bitcoin thing gets me. So we’re going to descend into Mad Maxish chaos, living off stored food and defending ourselves with personal guns — and also have ready access to the internet? pic.twitter.com/yLn8qA9Wl5
— Paul Krugman (@paulkrugman) October 22, 2021
그는 트윗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조쉬 만델의 주장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조쉬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극대화해라. 냉장고를 비축하고 총기를 준비해라. 비트코인을 사고 빛을 지지말라. 우리는 괴물들을 물리칠 것이다. 신들이 그들을 끌어내리고 우리 자손들은 대대로 번성할 것이다”고 트윗했다.
폴 크루그만은 “다른 모든 미친짓들은 제쳐두고, 비트코인은 나를 짜증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매드맥스식의 혼돈속으로 들어가서, 저장된 음식을 먹고 총으로 스스로를 방어하는 삶을 살자는 것이다”면서 “그런데 인터넷은 접속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런 혼돈의 세상에서 인터넷은 불가능하므로 비트코인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폴 크루만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학자이자 작가이며 왕성한 기고활동을 하는 칼럼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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