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23일(현지시간)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인 e나이라(eNaira)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e나이라는 기존 나이지리아 화폐 나이라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entral Bank of Nigeria)은 “국가 사회 구성원 모두가 금융 거래를 더 쉽고 원화하게 하기 위해 e나이라를 수년간 연구해왔다”며 “25일 e나이라를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CBN은 “e나이라는 화폐 진화에 있어 커다란 진전을 의미하며, CBN은 기존 법정통화와 마찬가지로 e나이라의 가치를 보증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8월 e나이라 개발을 위해 비트(Bitt Inc.)를 기술 파트너로 선정했다. 중앙은행 발표에는 “수년간 연구해왔다”고 했으나, e나이라 개발은 급조된 측면이 있다.
나이지리아는 암호화폐가 금융시스템을 위협한다며 지난 2월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화한 바 있다. 대신 중앙은행 디지털통화 개발에 돌입했다.
나이지리아는 암호화폐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나이라의 급격한 환율 변동과 정부 통제를 피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대체 화폐로 이용해 왔다.
정부 주도의 e나이라가 민간 암호화폐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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