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지난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디지털 자산 펀드에 주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인셰어스 주간 암호화폐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22일 기준으로 이전 1주일간 전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펀드의 총 자금 유입액은 1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금년 2월 기록한 기존의 사상 최고치 6억4000만달러와 비교해 두 배 넘는 액수다. 또 올해 들어 지금까지 디지털 자산 펀드에 유입된 자금 총액은 80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유입액 67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지난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랠리를 펼치면서 전체 디지털 자산 펀드가 운용하는 총 자산은 792억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자산별로는 지난주 비트코인 펀드에 14억5000만달러가 유입됐다. 두 개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출시된 것이 비트코인 펀드로의 자금 유입 확대 배경으로 지적됐다.
솔라나펀드와 카르다노펀드에 각기 810만달러와 530만달러가 유입된 반면 이더리움펀드에서는 14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코인셰어스는 이더리움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에 접근하면서 약간의 이익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CoinSha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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