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KKT) 주가가 25일(현지시간) 글로벌 결제 대기업 마스터카드와의 제휴 소식에 230% 넘게 폭등했다.
이날 양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의 은행, 가맹점, 핀테크 업체들에 폭넓은 암호화폐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네트워크와 백트의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통해 마스터카드의 파트너 기업들은 고객들에 암호화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소비자들이 백트의 암호화폐 수탁 지갑을 통해 암호화폐를 매입, 매각, 보관하는 서비스가 포함된다.
백트 주가는 232.68% 폭등한 30.44달러에 마감됐다. 백트 주가는 장 막판 31.57달러까지 전진, 고점을 찍은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백트 주식은 지난 18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언론들은 백트가 이날 결제 및 금융 서비스 회사 피저브(Fiserv)와 유사한 제휴관계 수립을 발표한 것도 주가 폭등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선 백트 주가 폭등과 함께 다른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도 8.21% 올랐고 암호화폐 기업들과 관계가 밀접한 실버게이트 은행도 5.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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