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존 주식, 채권시장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감독 장치가 없는 한) 서부 시대와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선물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을 받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를 우선으로 한다(It’s a matter of bringing as much of this space within the investor protection remit)”고 덧붙였다.
CFTC의 감독 하에 있는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하는 ETF는 승인하지만, 그 외의 ETF에는 부정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속속 출시되면서 해당 ETF들이 선물 포지션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현물 ETF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은 주7일, 24시간 돌아간다. 가격 조작, 선행 매매 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을 종합해볼 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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