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갑자기 다가옵니다.
노란색 봉투를 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환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당사자도 놀라고, 주변 사람들도 당황했겠죠. 9월 20일 뉴욕의 한 행사장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테라가 SEC와 소송전에 들어갔습니다.
소환장을 받은 테라의 공동대표는 한국인입니다. SEC는 외국 기업, 외국인이 주도하는 기업이라도 미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면 자기 관활이라고 생각합니다.
SEC는 이번주 발표될 암호화폐 관련 규제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감독권까지 갖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SEC는 리플과 1년 가까이 소송 중이죠.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담보 대출을 하겠다고 하자, 소송할 각오를 하라며 주저 앉혔습니다. 이번에는 테라가 타깃입니다.
중국은 암호화폐를 불법화하고 전면적인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국은 규제의 틀을 만들어 그 안에서 암호화폐를 길들이려 합니다. SEC가 총대를 맸죠.
시장과 합리적으로 대화를 하며 규제 이슈를 풀어갈까요?
아니면 행사장에 불쑥 나타나 소환장을 던지고 가는 위압적 태도를 보일까요?
테라 소송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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