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벤처 캐피탈 업계의 거인 세코이아 캐피탈이 투자자문사 등록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유투데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세코이아 캐피탈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투자자문사(RIA) 등록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투자 펀드 구조를 개혁해 “인위적 투자 기한”이 없는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벤처 캐피탈 펀드는 대개 10년의 기한이 설정돼 있다.
세코이아의 이런 움직임은 암호화폐 등 대체 자산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유투데이는 전했다.
더 인포메이션은 지난주 세코이아의 최근 투자 가운데 약 25%가 암호화폐 산업과 연관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972년 설립된 세코이아 캐피탈은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벤처 캐피탈 기업 중 하나로 페이팔, 구글, 야후, 인스타그램 등에 투자했다.
세코이아의 경쟁사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암호화폐산업 초기 투자를 통해 이득을 취했으며 최근 22억달러 규모의 3차 암호화폐펀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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