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가상자산(VA), 가상자산 사업자(VASPs)에 대한 처리 지침서를 개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까지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AFT 5차 총회에서 새로운 지침서가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가상자산 규제 지침서
이 지침서는 가상자산과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위험을 평가, 분석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적용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FATF는 2019년 6월 지침서를 처음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각 국의 이행 현황과 보완 필요 부분을 파악해 반영했다.
개정 지침서는 가상자산/가상자산사업자의 정의, 가상자산 P2P거래의 위험 및 위험의 식별⋅완화방안, 가상자산사업자의 면허·등록, 트래블룰, 감독기관간의 정보교환 및 협력원칙 등을 규정했다. 세부 내역은 28일 공개된다.
FATF는 스테이블코인, P2P, NFT(대체불가토큰), 디파이 등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위험 국가’에 또 다시 북한이 이름 올려
FATF는 총회에서 기준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북한, 이란을 ‘고위험 국가’ 리스트에 올렸다. 북한은 2011년 이후 11년째 이 명단에 올랐다.
이번 총회에서 강화된 관찰 대상 국가는 기존 20개국에 요르단, 말리, 터키가 추가돼 총 23개국이 됐다.
FATF는 27일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디지털전환 1단계 최종보고서 채택 및 요약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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