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큰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의 가격이 후퇴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9074.0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36% 하락했다.
이더리움 3.88%, 바이낸스코인 5.95%, 카르다노 7.00%, 솔라나 7.00%, XRP 7.60%, 폴카닷 3.98%, 도지코인 11.1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481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3060달러 하락한 5만8915달러, 11월물은 3215달러 내린 5만9365달러, 12월물은 3310달러 하락해 5만98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201.00달러 하락해 4014.50달러, 11월물은 204.25달러 내린 4058.7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6만달러 아래로 내려가 하락 중이이며, 거래량은 44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도 4000달러를 지키지 못했으며, 시가총액 톱 30 중 시바이누만 유일하게 가격이 올랐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 하루 사이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210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이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조정으로 약 8억5000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모든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펀딩비가 계속 하락하며 더 가파른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최근 24시간 동안 25%, 7일 동안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도지코인(DOGE)을 모방해 출시한 밈(meme) 코인 시바이누는 현재 시가총액 순위 11위로, 10위 도지코인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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