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투자 의견이 코인베이스의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전날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에 대해 ‘투자 가능’ 의견과 415달러라는 매우 강한 가격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이 나온 후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86% 하락한 320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강세가 코인베이스 주가의 동반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시티의 애널리스트 피터 크리스티안센은 코인베이스를 ‘암호화폐의 잡화점’에 비유하며, 이 회사가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소매 및 기관투자자 모두에게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최근 미국 정부 등의 규제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코인베이스 사이 규제 명확성 논란으로 관계가 다소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규제 강화는 오히려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크리스티안센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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