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신용카드 대기업 비자(Visa)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신용카드 기술 스타트업 디저브(Deserve)에 투자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자는 디저브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으며, 두 회사는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비자의 이번 투자는 최대 라이벌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뒤를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6월 실시된 디저브의 5000만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디저브의 가치를 5억달러로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저브는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보상 기능 제공을 위해 비자 및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와 제휴를 맺었다.
비트코인 보상 카드를 이용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지불할 경우 최대 1.5%의 금액을 비트코인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비자는 지난 6월, 암호화폐 기반 신용카드의 거래량이 상반기에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마스터카드는 이번 주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와 제휴해 은행과 가맹점의 암호화폐 이용을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