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트위터의 경영진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현재로서는 자사의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네드 시걸은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소셜 네트워크에서 상거래를 촉진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트위터가 지난달 도입한 비트코인 보상 기능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콘텐츠 제작자와 이용자 사이 장벽을 허무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걸은 트위터가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준비가 되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이 없음을 드러냈다.
그는 트위터 CEO 잭 도시의 암호화폐 지지 입장과 회사의 오랜 검토에 불구하고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걸은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려면 투자 정책 등 폭넓은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구매하는 유가증권의 유형, 성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지금 당장은 투자에 맞지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관찰하고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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