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7일(현지시간)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차트에서도 기술적 약세 신호들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3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6.25% 내린 5만8354.56달러를 가리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1일 이후 처음으로 20일 이동평균 아래로 후퇴했다. 이는 추가 매도세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기술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의 중요 레벨인 6만달러가 무너지면서 분명한 ‘머리와 어깨(head-and-shoulders)’ 패턴이 등장했다고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의 매니징 파트너 안토니 트렌체프가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 레벨 아래로 내려가 5만8000달러까지 후퇴했다”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할지 지켜보자. 만일 반등하지 않는다면 가능한 목적지로 5만2000달러 내지 5만3000달러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도 27일자 기사에서 비트코인이 5만980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머리와 어깨 약세 전환 패턴을 확인했으며 5만4000달러 부근 지지선이 노출됐다고 전했다. 또 연방준비제도가 부양책을 보다 빠른 속도로 축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통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경우 비트코인 하락세는 훨씬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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