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레버리지 비트코인 ETF를 만들지 말라고 자산운용사에 요구했다고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뉴스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SEC는 지난주 거래를 시작한 것과 같은 통상의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로 상품을 한정하고. 비트코인 관련 신상품도 제한하고 싶어한다.
자산운용사 발키리는 지난 화요일 비트코인 가격을 1.25배 부풀린 형태의 ETF를 만들기로 하고, SEC에 승인을 요청했다.
SEC는 이 요청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디렉시온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시에 ETF 가격이 상승(인버스 ETF)하는 상품을 내놓기로 하고, 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도 했다.
ETF 승인 신청이 들어오면 SEC는 75일 안에 검토를 마무리해야 한다.
SEC는 비트코인 관련 ETF의 승인을 미뤄오다가, 지난주 비트코인 선물 기반의 ETF를 잇따라 허용했다. 해당 ETF는 이틀만에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가 넘는 성공을 거뒀다.
ETF 운용사들은 비트코인 가격과 1대1로 연동되는 ETF 외에 더 큰 폭으로 가격이 움직이는 ETF(레버리지 ETF),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ETF(인버스 ETF) 등을 구상 중이었다.
SEC가 이에 대해 제동을 건 것이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상보] 미 CFTC 의장대행 “암호화폐는 상품, 규제 강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