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신용카드 대기업 마스터카드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드러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록웍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미바흐 마스터카드 CEO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마스터카드는 CBDC를 위한 네트워크 준비와 함께 암호화폐 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암호화폐 투자와 거래의 상당한 성장을 보고 있다”며 “자산군으로서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미바흐는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문이 CBDC가 될 것이라며, “마스터카드는 CBDC를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정부와 민간 부문 은행들이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엿다.
이와 관련, 마스터카드가 지난 9월 암호화폐 인텔리전스 기업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 인수 계획을 공개한 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시 마스터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미국 국토안보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사이퍼트레이스가 모니터링하는 900종목 이상의 암호화폐에 대한 통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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