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지코인을 모방해 탄생한 시바이누가 폭등세를 이어가며 도지코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시바이누의 규모가 도지코인을 넘어서자 시장 일각에서는 이러한 사건이 비트코인에게는 불길한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시바이누는 뉴욕시간 오후0.000077달러로 35.19% 올라 시가총액 순위 8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비해 시바이누의 “원전”(原典) 격인 도지코인은 30.58% 급등했지만 시가총액 10위로 밀려나 있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라이브람보’(LiveLambo)는 이러한 현상이 시장 선도자로서 비트코인의 강점을 무효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시바이누가 도지코인에 역전한 사례는 비트코인에 매우 좋지 않다, 이는 ‘린디 효과(Lindy Effect, 오래 지속된 아이템일수록 미래에도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모델)의 원리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브람보는 시바이누와 도지코인 사이 벌어진 일이 이번 강세장 동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사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시바이누에 이어 도지코인 가격이 폭등하는 현 상황이 시바이누가 시장에서 과대평가되면서 트레이더들이 차익실현을 시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트레이더들이 과대평가 된 시바이누를 매도한 후 더 장기적인 투자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선택하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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