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맞춰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려는 호들링 추세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가 가격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관 글래스노드는 28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호들링 상태에 있거나 또는 분실된 비트코인 숫자가 9개월 최고인 721만6114BTC라고 밝혔다. 직전 9개월 최고 기록은 10월 18일 721만6077BTC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호들링 내지 분실이 늘었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의 유통 물량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호들링 또는 분실 규모는 전체 공급 가능 규모인 2100만BTC의 34%를 상회한다.
한편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 포지션 지수(MPI)는 2021년 3월 6일 이후 0 아래 머물며 채굴자들의 강력한 비트코인 축적 추세를 시사한다. MPI는 모든 채굴자 지갑을 떠나는 비트코인의 수량을 그것의 1년 이동평균과 비교해 산출된다.
크립토퀀트의 한 분석가는 “채굴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수량은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아래였던 5월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마지막 강세 행진에 앞서 시장이 아직도 얼마나 초기 상태에 있는가를 쉽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glassn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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