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미국 현지시간 29일 이더리움 옵션 12억5000만 달러 어치가 만기를 맞는다. 콜-풋 미결제약정 분포로 볼 때 만기 후 이더리움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코인텔레그래프는 Bybt 데이터를 인용, 이더리움 옵션 만기에 처리해야할 콜 미결제약정은 16만8558 이더, 풋 미결제는 12만7073 이더라고 보도했다.
콜옵션은 정해진 가격(행사가)에 살 수 있는 권리,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다. 만기 당일 이더리움 가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각 옵션의 행사 여부가 결정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만기 당일 이더리움 가격을 3900 달러, 4000 달러, 4200 달러로 놓고 구간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째, 3900~4000 달러 : 콜 3만5100 개, 풋 9800 개. 1억 달러 정도 콜옵션 우세
둘째, 4000~4200 달러 : 콜 5만4900 개, 풋 3600 개. 2억500만 달러 정도 콜옵션 우세
셋째, 4200 달러 이상 : 콜 6만6300 개, 풋 600 개. 2억7500만 달러 정도 콜옵션 우세
미결제약정 분포 및 수익 가능성을 볼 때 29일 만기 주도권은 불(Bull) 세력이 쥐고 있다.
이더리움 4200 달러 이상을 유지해야할 강력한 니즈가 있다는 것.
반대로 베어(Bear) 세력 입장에서는 4000 달러 이하로 가격이 떨어져야 한다. 잘못하면 자칫 2억 달러 이상 손실을 볼 수 있다.
시장 흐름으로 볼 때 베어 세력이 가격 하락 압력을 강하게 주지 않는 한 의미 있는 움직임을 만들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 시간 29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 기준 437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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