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ETH)이 29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지난 24시간 이더리움 소각량이 생산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토큰뷰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24시간 동안 생산된 이더리움은 총 1만5109.34 ETH인데 비해 소각된 코인은 1만6710.2 ETH로 집계됐다. 이는 이더리움 공급량이 1600 ETH 순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이 기간 유니스왑 v.2와 테더가 각기 2729.22 ETH와 1248.72 ETH를 소각했고 시바이누도 770.12 ETH를 소각해 세번째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 파괴자로 등장했다.
코인 소각은 유통되는 코인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증시에서의 자사주 매입에 해당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한다.
지난 8월 5일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 1559 실행으로 채굴자에 지급되는 수수료 일부가 소각되면서 지금까지 총 66만8339 ETH가 사라졌다. 이는 이 기간 새로 발행된 코인의 50%가 넘는 규모다.
암호화폐시장에선 이더리움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코인데스크는 라에비타스 데이터를 인용, 내년 3월 만기되는 이더리움 1만5000달러 콜옵션 상품의 수요가 최근 며칠간 강력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29일 오후 2시 8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66% 오른 4417.14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 4455.74달러까지 전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미지: 이더리움 지난 24시간 가격과 거래량 (출처: 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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