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뮤추얼펀드 등 장기투자펀드가 비트코인 선물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6일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선 선물 미결제약정 추이를 보면 에셋 매니저 그룹에 속한 기관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을 강화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직전주 대비 1395 계약 증가한 1만2817 계약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에셋 매니저 그룹의 롱 미결제가 1794 계약, 숏 미결제가 514 계약을 기록했다. 롱-숏 순 미결제약정은 1280 계약으로 직전주 대비 795 계약 증가했다.
이 같은 롱 포지션 우위는 연중 최고 수준이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등장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매수 포지션을 늘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헤지펀드가 포함된 레버리지 펀드 그룹은 롱-숏 순 미결제약정이 마이너스 6238 계약으로 직전주 대비 플러스 7계약 움직이는데 그쳤다. 포지션 변동이 사실상 없었다.
직전 주에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의 차이를 노리는 베이시스 거래 등으로 공격적인 숏 플레이를 펼쳤다.
헤지펀드들은 지난주 롱과 숏을 거의 같은 규모로 증가시켰다.
ETF가 포함된 제3그룹은 롱, 숏 미결제약정을 모두 늘렸으나, 펀드 자금 유입에 맞춘 기계적인 매매 양상을 보였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발키리가 레버리지 ETF 승인 신청을 냈지만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권고를 받아들여 상품 출시를 철회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