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대통령 산하 실무 연구팀이 스테이블코인은 적절한 규제가 이뤄질 경우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폭넓게 사용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인정했다.
1일(현지시간) CNBC 등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 산하 금융시장 실무 그룹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규제가 이뤄질 경우 “보다 빠르고 보다 효율적이며 보다 포용적 결제 옵션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실무그룹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위급 경제 자문위원들이 포함돼 있다.
보고서는 또 “더욱이 결제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보다 폭넓은 사용으로의 전환은 네트워크 효과 또는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사용자 베이스 내지 플랫폼들간의 관계 때문에 급속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발행사, 그리고 거래소들을 보호하고 그들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의회가 가능한 빨리 규제 감독과 공식적인 시장 구조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산하 실무그룹은 특히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보험에 들어 있는 은행들에 국한하는 법률을 제정할 것을 권유했다. 이런 법률이 마련될 경우 스테이블코인산업에 대한 규제당국의 감독권이 훨씬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CNBC에 규제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을 흥미로운 디지털 결제 수단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의 수용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돼 시스템적 위험을 제기하기 전 일련의 규제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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