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가격은 영원히 상승한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그는 3분기에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한 이유와 가격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Bitcoin is the ideal treasury reserve asset for a family, corporation, government, institution, or trust. pic.twitter.com/6bwSJGVi5E
— Michael Saylor⚡️ (@saylor) November 1, 2021
그가 비트코인 가치가 영원히 오를 것으로 확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이클 세일러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교환의 매개인 화폐가 아니라 가치저장수단이라고 답했다. 비트코인은 가족과 회사, 정부, 기관투자가, 신탁등을 위한 이상적인 가치를 보관하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명만으로 “영원히 상승한다”는 주장을 뒷받침 할 수는 없다.
그는 다양한 인터뷰와 비트코인을 설명하는 호프닷컴의 교육자료를 통해 비트코인을 교육하고 홍보하고 있다. 그의 주장을 종합해 간단히 정리해 본다.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라 가치저장수단이라고 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
화폐의 기능으로 교환의 매개, 회계의 단위, 가치저장수단을 꼽는다. 그는 비트코인은 교환의 매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교환의 매개는 기존 화폐가 하면 된다고 얘기한다. 블록체인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이 화폐기능을 하면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은 가치를 저장하면 된다고 얘기한다.
금, 부동산 등 다른 모든 가치저장수단보다 우월하다. 디지털 가치저장수단이기 때문이다.
금도 화폐로 쓰이다 교환의 매개보다는 가치저장수단으로 변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금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디지털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장점을 얘기한다. 무게가 없다. 금을 생각해 보자. 아무리 비싸도 사람이 가지고 다니기에는 불편하다. 금의 장점이 잘게 쪼갤수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에게는 경쟁이 안된다.
비트코인은 거의 무한대로 쪼갤수 있다. 24개의 단어만 기억하면 은행이나 기계 아무것도 없어도 나의 비트코인을 스스로 보관할 수 있다. 머리속에 보관해서 세계 어느곳에서든 찾을 수 있는 자산, 가치 저장수단은 비트코인이 유일하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맨하탄의 토지와 같은 “자산이자 재산”이라고 얘기한다. 희소성이 있고 누군가가 그위에서 임대료를 내고 장사를 하는 영속하는 것이다. 이안에서 건물을 짓고 건물을 임대해 사업을 하는 기업체를 사는 것과 맨하탄 땅중 선택하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가치저장수단을 선택한다면 땅을 사면된다.
물론 비트코인이 더 좋다. 정부가 부동산에 세금을 물리면 내야한 한다. 부동산을 가지고 이주할 수 없기 떄문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정부 마음대로 세금(재산세)을 물릴 수 없다. 내 몸만 옮기면 된다. 부동산은 세금을 안내면 압류하지만 비트코인을 그럴 수 없다.
그는 디지털화가 가치를 무한히 상승시킨다고 설명한다. 아마존은 책을 디지털화 했고, 음악도 디지털화하고, 만남(SNS)도 디지털화 해서 가격이 올랐다. 가치저장수단도 디지털화하고 그것이 비트코인이다.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
디저털화해서 영원히 존재하는 가치저장수단이 비트코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비트코인 가격은 얼마나 오를까?
비트코인에 모든 가치가 저장된다.
비트코인을 디지털골드라고 얘기하는 월가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디지털골드를 근거로 1BTC당 50만달러에서 7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우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보다 한걸음 더 나간다.
자기 자산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비트코인을 가치저장수단으로 선택할 때가 온다고 생각한다. 단계적으로 올 것이다.
다른 자산들은 가치저장이 아닌, 적정 수익률에 따른 가치로 재평가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 자산가격들은 할인율로 평가받는다. 통화팽창과 금리인하로 자신가격이 치솟았다. 부동산 주식 등 너나할 것 없이 가격이 폭등했다. 흔히들 말하는 거품이 낀 것이다.
적정 수익률은 연준이나 중앙은행의 이자율 정책으로 변하지 않는다. 자산이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바꾼 댓가이므로 일정수준의 수익을 내야한다. 그래야 땀의 가치를 온전히 저장할 수 있다.
지금의 자산들은 투기수단으로 보인다. 국채가격이 오른 이유는 이자율이 0%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0%의 이자율로는 땀의 결실을 국채로 보관할 수 없다. 투기꾼들의 배만 불릴 뿐이다.거품을 피해 안전한 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온다.
그러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다른 자산의 가치는 비트코인이 블랙홀처럼 모두 흡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세계에 있는 총자산에서 적정 수익률을 고려한 고유의 가치를 제외한 가치저장수단으로서의 몫이 비트코인으로 흡수되는 것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런 과정을 거쳐 비트코인이 무한히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또 사람들이 노력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면 그 일부도 다시 비트코인에 흡수된다.
무한대를 비트코인의 총뱔행량 2100만개로 나누면 역시 무한대다. 무한히 오른다는 주장은 이런 논리를 거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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