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암호화폐 채굴업체들 주가도 강세 행진을 펼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비트코인은 2일 장중 한때 6만4000달러를 돌파한 뒤 오름폭을 줄이고 다시 6만3000달러대로 후퇴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는 데 반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하락했다. 데이터 분석기관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0월 최고치인 초당 185EH(exahash)에서 대략 153EH로 후퇴했다. 코인데스크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면서 해시레이트가 하락할 경우 채굴업체들의 채굴 이익은 늘어난다고 밝혔다.
B 라일리의 분석가 루카스 파이프스는 리서치 노트에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해시레이트는 지난 7일간 약 18% 하락했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 경제학은 “거의 고점”에 머물고 있다고 적었다.
DA 데이비슨의 분석가 크리스토퍼 브렌들러는 최근 리서치 노트에서 마라톤 디지털과 같은 채굴업체들의 총 마진(또는 영업비용을 제외한 이익)이 대략 2021년에 89.6%, 2022년에 90.8%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마라톤 디지털 주가는 뉴욕 시간 2일 오후 2시 10.11% 올랐다. 같은 시간 라이엇 블록체인은 8.45%, Hut 8 마이닝 코포레이션은 8.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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