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제외시킬 것이라고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 투자 오피서 릭 리더가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는 “‘일시적’이라는 단어는 역을 떠났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만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우리가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다시 듣게 된다면 나는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는 연준이 고용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는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FOMC 회의를 개최한 뒤 3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정책회의 성명을 공개한다.

분석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으며 향후 금리 인상 시기가 관심사라고 지적한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착수 시기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설명하기 위해 어떤 용어를 구사할 것인가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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