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입니다. 미국 국채 중에 연 이자 7.12% 짜리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이 채권은 물가가 올라가면 이자를 더 줍니다.
인플레 헤지를 위해 금을 산다, 암호화폐를 산다, 기관들은 전략 짜기에 분주한데요. 개인만 투자할 수 있는 미국 국채 중에 연 이자를 7.12%나 주는 것이 있습니다.(미국인만 투자 가능)
# 시리즈 I 세이빙 본드
미국 재무부에서 운영하는 국채 직매입 사이트 트레저리다이렉트(treasury direct)입니다. 여기서 국채를 직접 살 수 있습니다. 시리즈 I 세이빙 본드(Series I Savings Bonds)라는 채권이 있습니다.
2022년 4월까지 적용하는 금리는 연 7.12% 입니다.
투자 기간은 적어도 1년. 5년 이상 20년까지 보유 가능합니다. 5년이 되기 전에 투자금을 회수하면 3개월치 이자를 패널티로 내야 합니다.
이 채권은 미국 재무부가 특별히 만든 것으로 미국 시민권자, 거주자, 근로자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왜 이렇게 금리가 높나
시리즈 I 세이빙 본드는 변동 금리 채권입니다. 1년에 두 번 채권 금리를 바꿔 고시합니다.
금리 기준은 도시지역소비자물가입니다. 6개월 전 고시 금리는 3.54%였습니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이 채권의 금리도 저절로 상승한 겁니다. 물가에 따라 지급 이자가 올라간다니 이 보다 더 좋은 인플레 헤지 투자는 없겠죠.
단, 1인당 투자 한도가 연간 1만5000 달러로 제한돼 있습니다.
물가 상승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입니다. 미국인들에게 이런 채권이 있다니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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