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미국 내 이용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는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자격을 갖춘 코인베이스 이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의 40%까지 최대 100만달러를 빌릴 수 있다.
거래소측은 해당 이용자는 사전 신용한도 확인 없이 자신에게 부여된 한도 내에서 인출 가능하며, 현금은 즉시 페이팔 또는 은행 걔좌로 이체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에는 연 8%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상환 일정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또한 현재 커네티컷주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고정 기간 대출을 다른 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러한 고정 기간 대출을 통해 이용자는 1년 동안 보유 비트코인 가치의 30%, 최대 10만달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로서 대출 관련 정보나 활동을 신용 기관에 보고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담보로 보유하는 비트코인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새로운 서비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경고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대출 서비스 출시를 포기한지 불과 한달 만에 발표된 것이다.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에 대해 당국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현재로서 불분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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