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파월 “테이퍼링 금리 인상 의미 아니다” 속보 게재 후 상세 내용을 기사 하단에 추가하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 착수 결정은 금리 인상 시기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며 테이퍼링 속도는 상황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말했다.
파월은 이날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착수라는 우리의 오늘 결정은 금리 정책에 관한 어떤 직접적 신호도 암시하지 않는다”면서 연준은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속도에 대해 “우리가 뒤처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월은 “사실 나는 연준 정책은 나타날 수 있는 일련의 결과들을 해결할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믿는다”면서 노동시장이 “최대 고용”에 도달하려면 “아직 커버할 부분”이 있으며 “연준 정책은 계속 절절하게 적응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이날 앞서 공개된 연준 성명에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연준이 ‘일시적’이라는 용어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은 미국 경제를 압박하는 공급 체인 제약 상황에 대해 “정상화되겠지만 그 시기는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물가 압력이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수준에 머물 경우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연준이 갖고 있는 도구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은 이날 연준 성명을 분석하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계속해서 일시적으로 표현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더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JP 모건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데이비드 켈리는 “나는 내년 7월이나 9월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연준은 2022년 마지막 회의까지 기다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월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뉴욕 증시가 소형주들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인 것에 대해 CNBC는 경제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 피력이 그 배경이라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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