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순위 톱10에 진입했던 시바이누(SHIB)의 급락 이유가 대량 보유자 한 명의 코인 이동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지난 주 급등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시바이누는 일주일 사이 최대 50%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오전 거래에서 시바이누는 5.8% 하락했으며, 주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25%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시바이누를 가장 많이 보유한 투자자 중 한 명이 보유 자금을 거래소로 옮기면서 높아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격 급락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 투자자는 8000달러 상당의 시바이누를 매입한 후 가치가 50억달러까지 급증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을 최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이 투자자가 시바이누를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가 언제 매도를 시작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시바이누의 최근 움직임은 소수 투자자에 공급량이 집중된 암호화폐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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