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기업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장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 가치가 150억달러를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 랠리에 힘입어 상장기업들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약 23만개의 총 가치가 15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주요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기관들의 비트코인 투자 붐을 촉발시킨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로, 현재 보유량이 11만4042개에 달했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4만2902개를 보유 중이고, 결제 앱 기업 스퀘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투자은행 갤럭시 디지털 등도 주요 비트코인 투자 기업에 포함됐다.
비인크립토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을 위해 미국 등 각국 정부가 천문학적 규모의 통화를 공급하면서 높아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주요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를 이끈 주 요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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