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연준이 금융안정성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취약성과 중국 헝다그룹 사태를 직접 언급했다.
8일(현지시간) 연준은 금융안정성 보고서(Financial Stability Report)를 발표하고 미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열거했다. 이 보고서는 정례적으로 발표하는 분석 보고서다.
연준은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구조적으로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지난 12개월 사이에 발행량이 5배 증가, 10월말 기준 1300억 달러에 달한다.
연준은 스테이블코인이 보유한 자산의 투명성, 거버넌스 측면에서 취약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에 사용될 가능성과 발행량 증가를 고려할 때 결제 및 금융시스템에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스테이블코인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볼 수 있는 위험 요소와 유사한 리스크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의 부도 위험도 언급했다. 연준은 헝다그룹이 매우 높은 레버리지 부채에 의존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중국의 금융 스트레스는 위험 심리 측면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세계 경제 성장에 위험 요소로 작용, 미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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