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선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앞으로 몇 주일 후에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대신해 시장을 끌고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9일(현지시간) 이더리움-비트코인 주간 차트에 불 페넌트(bull pennant) 패턴이 형성되면서 연초 0.023에서 시작돼 0.08을 향해 나가던 이더리움/비트코인 가격 비율 상승 움직임이 재개될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불 패넌트 패턴은 두 개의 추세선이 서로 수렴되면서 만들어진다. 이더리움-비트코인 차트에서 불 페넌트 패턴의 상단 돌파가 확인될 경우 시장 주도권이 이더리움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크립토 파이낸스 AG의 암호화폐 선임 트레이더 다니엘 쿠칸은 이더리움-비트코인 차트를 가리켜 “불 페넌트처럼 보인다”면서 “이더리움이 연말에 비트코인 대비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데스크와의 텔레그램 대화를 통해 “우리는 이더리움-비트코인 가격 비율이 가까운 시일 내 0.08에 도달하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 기사 출고 시점 기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이더리움/비트코인은 0.0705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비트코인 차트의 다지기가 추세선 하단 아래로 내려갈 경우 불 페넌트는 무효화된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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