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인플레이션은 실제다. 이걸 극복할 대안이 많지 않다. 투자나 성장이 아니라 구매력을 보존하는 차원이다.”
ETF 데이터 분석업체 ETF트랜스의 데이브 나디그는 연준이 말한 것처럼 인플레가 일시적이냐, 그렇지 않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투자자들이 일상에서 이미 인플레를 목격하고 있고, 피난처를 찾고 있다는 것이죠.
인플레를 극복할 수 있다(beat) 뜻에서 비트플레이션(beat-flation) 금융상품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금이죠. 미국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1800 달러 선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인플레에 연동해서 원금이 늘어나는 물가연동국채(TIPS)도 몰려드는 돈 때문에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투자 수익은 바라지도 않으니 돈을 넣어둘 곳이 필요한 겁니다.
블룸버그가 인플레 방어와 관련 있는 ETF 상품을 조사했습니다. 18개 ETF에 올해에만 조 원의 돈이 들어왔습니다. ETF 시장 평균 자금 유입 속도의 3배나 빠릅니다.
인플레는 실존하는 위험입니다.
연준이 금리인상에 대해 소극적인 상황에서 투자자금은 주식, 채권, 상품 등 기존의 금융상품에만 매달릴 수 없습니다. 현존하는 위험, 인플레를 막아줄 투자처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애플 CEO 팀 쿡조차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창한 비전이나, 높은 투자 수익이 아니라 인플레에 대비한 보험, 안전, 다양화라는 단어 뒤에 비트코인이 따라 올 수 있습니다.
인플레를 비트(Beat)하는 비트코인(Bitcoin) 입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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