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1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 상승한 2만9227.86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3% 뛴 2014.30포인트에서 마쳤다. 이로써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떨어진 두 주가지수는 닷새 만에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닛케이지수는 간밤 미국 주가가 장기금리 급등 여파로 약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 출발했다가 이내 오름세로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워갔다. 실적 전망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아이자와증권의 미쓰이 이쿠오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실적 전망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종목을 사들였다”며 “실적이 좋은 주식과 그렇지 않은 종목의 성과 차이가 뚜렷하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원자잿값과 운임 상승세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개별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한 돗판인쇄(凸版印刷)가 8.1% 뛰었다. 쇼와전공은 흑자 전환 발표가 호재가 돼 6.9% 상승했다.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아사히그룹과 시세이도는 각각 3.9%, 3.8% 하락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1% 넘게 뛰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 상승한 3532.79포인트, CSI300은 1.6% 뛴 4898.65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 떨어진 1만7452.52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6분 기준 1.1% 상승한 2만5274.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2% 내린 1462.35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증시는 약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 각각 모두 0.8% 떨어진 5만9892.25포인트, 1만7875.00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