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만4750.9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9% 하락했다.
이더리움 1.68%, 바이낸스코인 4.74%, 카르다노 6.46%, XRP 8.74%, 폴카닷 5.26%, 도지코인 5.67% 하락했고, 솔라나 0.4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843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935달러 하락한 6만5140달러, 12월물은 950달러 내린 6만5700달러, 1월물은 655달러 하락해 6만63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68.75달러 상승해 4718.50달러, 12월물은 75.50달러 오른 4770.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 이하에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거의 500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뉴욕장 출발 전 급격한 조정을 거치며 6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전날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한때 6만3000달러 이하로 떨어진 후 회복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딜런 르클레어는 이러한 가격 하락이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 약정 잔고가 전날 급증한 것과 맞물려 있다면서, 이는 노련한 시장 참가자들이 소위 “약한 손”들을 밀어내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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