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중국 관영 매체가 주식시장의 메타버스 관련주가 과열됐다며 규제 당국이 경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일 중국 경제일보는 사설을 통해 “현재 A주 시장에서 메타버스 테마주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며 “규제 당국을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경제일보는 중국 공산당 직속 중앙당보로 경제 전문 보도 매체다. 이 신문에 해당 사설이 나온 것은 메타버스 주식에 대한 정책 당국의 과열 경고로 볼 수 있다.
이 매체는 선전증권거래소가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에게 우려 서한을 발송했고, 해당 기업의 사업이 메타버스와 관련이 있는지를 질의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미국 메타(페이스북)를 언급하며 이 산업이 장기적으로 투자기회인 것은 인정하면서도 중국 기업들의 메타버스 이해도가 초보적임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메타버스 테마주들이 본래 개념과 거리가 먼 게임 소프트웨어 기업이 대부분”이라며 “메타버스를 게임 수준으로 이해하는데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경제일보는 “현재 증권 감독 당국은 무관용 법집행 이념을 전면 시행하고 있으며 시장조작, 범죄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썼다.
이 매체는 “자본시장 참가자들은 신산업에 대한 연구에 더 집중하고, 투기적 행동으로 일반 투자자를 속이고 손해를 입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일보의 사설이 알려지면서 이날 중국 본토 증시에서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10% 가까이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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