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폼랩스와 공동대표 권도형을 상대로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 테라폼랩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LUNA) 개발사이다.
SEC는 12일(현지시간) 문서 제출 및 소환 조사를 이행하기 위해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SEC는 지난 9월 20일 권 대표를 대상으로 소환장을 발부했다. 테라와 권 대표는 SEC의 요구에 불응하며, “소환장 발부 자체가 불법”이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SEC가 이날 소환 명령을 이행하라는 새로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양측의 소송전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SEC는 테라, 권 대표 등이 증권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EC는 이들이 법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SEC는 그러나 지난 5월부터 테라와 미러 프로토콜이 코인 형태의 증권 판매 및 매매에 관여했는지 의심하면서 관련 조사를 벌여왔다.
SEC는 테라측에 관련 문서와 증언을 요구했으나, 테라는 이를 거부했다. 권 대표 역시 SEC의 조사에 일부 응했으나, 추가 증언에는 협조하지 않고 있다.
SEC는 지난 9월 문서 제출 및 소환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고, 이번에 이 소환 명령에 응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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