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부유세 도입을 주장하는 진보 노정객 버니 샌더스(무소속 버몬트) 상원의원을 “살아있었네”라고 조롱했다.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으로 꼽히는 샌더스는 무소속으로 활동하며 정부가 돈을 찍어 기본소득을 도입하자는 현대화폐이론(MMT) 지지자이기도 하다.
그는 “극도의 부호들에게 공정한 세금을 납부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트윗했다.
머스크는 이에대해 ‘당신이 아직 살았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고 조롱했다.
그는 “내가 주식을 더 팔기를 바라는 거야, 베니? 말해봐…”라고 비꼬았다.
버니 센더스는 미국이 화폐 재정정책을 통해 돈을 부자들에게 퍼부어 자산가격만 올리고 빈부격차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때문에 금융시스템과 증시를 통해 돈을 간접적으로 뿌릴게 아나리 정부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직접 줘야 한다는 MMT 이론을 바탕으로 한 기본소득을 주장하고 있다.
MMT이론은 기축통화국은 화폐를 발행해도 물가가 오르지 않으므로 정부가 돈을 찍어 각종 복지정책과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하자는 이론이다. 센더스는 큰 세력은 없지만 민주당 대통령경선때 후보로 출마해 상당한 지지를 받은 진보적인 노 정객이다.
머스크는 최근 정부의 부유세도입에 반대해 테슬라주식매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어차피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주식을 팔아야 하는데 부유세를 빌미로 주식을 매각해 정부에 책임을 넘겼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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