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LG전자, 신한은행, 위메이드, 카카오, 해시드, 한국경제, GS숍, 한화시스템, 넷마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하는 기업들입니다. 국내외에 30개 정도가 있습니다.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은 40시간 가까이 셧다운 됐습니다.
클레이튼은 아직 정확한 셧다운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노드가 28개 정도 가동되면서 블록 생성이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아는 상식으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노드가 1개만 살아 있어도 굴러갈 수 있습니다.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하는 30개 회사의 노드가 일시에 다 죽은 걸까요?
지난 3월 클레이튼이 13시간 멈췄을 때는 노드간 통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에서 각 노드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블록체인, 암호호폐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클레이튼이 블록체인이 맞냐”는 얘기가 나올 법 합니다.
그라운드X는 한국은행의 디지털 통화(CBDC) 용역 회사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한은 국정감사에서는 “그라운드X가 자체 기술력이 있냐”는 양향자 의원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 그룹의 블록체인 사업의 코어 중의 코어 입니다. 클레이튼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따지는 글이 수 없이 올라옵니다.
클레이튼 셧다운으로 관련 코인들의 암호화폐 거래소 입출금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입장에서도 곤혹스런운 것은 계열사별로 NFT 사업을 클레이튼 기반으로 진행하려고 계획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신뢰가 땅에 떨어진 클레이튼으로 계속 사업을 해야할 지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블록체인의 철학은 “신뢰를 신뢰하지 않는다” 입니다. 누구 하나가 시스템 전체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네트워크가 거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때문입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이 공동으로 입장을 밝혔으면 좋겠네요.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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