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거의 모든 종목이 급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8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만460.6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68% 하락했다.
이더리움 10.08%, 바이낸스코인 9.78%, 솔라나 9.19%, 카르다노 8.45%, XRP 8.98%, 폴카닷 12.07%, 도지코인 8.4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625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3480달러 하락한 6만430달러, 12월물은 3520달러 내린 6만940달러, 1월물은 3725달러 하락해 6만11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294.25달러 하락해 4272.00달러, 12월물은 307.25달러 내린 4301.25달러에 거래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뉴욕장 출발 전 최대 10% 급락해 5만948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 역시 11% 이상 하락해 10월 말 이후 가장 낮은 4202달러를 기록했다.
유투데이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1조2000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에 서명함으로써 시장의 우려가 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대니얼 조는 비트코인의 급락에 대해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있지만 강세 추세는 변동이 없다면서, 주요 지지 수준은 6만달러, 5만8700달러 및 5만71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장기 보유자들의 공격적인 매도가 없고, 채굴업자들 또한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주간 종가가 현 수준 위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