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작업증명방식(POW)인 비트코인 채굴을 EU 전역에서 금지하자는 스웨덴의 제안을 지원하는 것을 노르웨이가 검토하고 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18일 보도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비욘 아릴드 그람 지역개발부 장관이 “작업증명방식(POW)의 비트코인(BTC) 채굴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은 정당화하기 힘들다”고 언론인터뷰에서 말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암호화폐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스웨덴 규제당국이 제시한 POW방식의 채굴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북유럽국가인 아이슬란드와 함께 암호화폐 채굴기업들에게 인기있는 나라로 자리잡고 있다. 북유럽국가들은 값싼 재생에너지와 낮은 기온으로 냉방비용이 적게들어 비트코인 채굴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네델란드는 2016년 데이터센터에 세금감면 혜택을 도입한 이후 암호화폐 채굴에 재생에너지가 사용되면서 적정성을 둘러싼 열띤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그람 장관은 “우리의 재생에너지가 가치를 창출하고 기후중립사회로 전환을 뒷받침 하는 방향으로 사용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르웨이 정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규제정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EU 집행기구의 대변인은 유럽에서 암호화폐 규제정책을 시행할 유럽위원회(EC}가 “더 지속 가능한 형태의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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