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기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도 제롬 파월 의장이 연임을 하건, 새로운 의장이 오건, 내년 중반부터 금리를 올린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중앙은행들의 이 같은 행보는 대규모 자금 이동을 촉발합니다. 레거시 금융시장과 디지털 자산시장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호재냐, 악재냐, 중립이냐. 각각의 주장을 정리했습니다.
# 호재
중앙은행이 등 떠밀리듯이 금리를 올리려는 이유는 하나죠.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
한국은행은 먼저 움직였는데요. 이는 부동산 시장과 맞물려 있습니다. 부동산이라는 자산의 가격을 넓은 의미에서 자산 인플레라고 보면 결국은 같은 얘기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온갖 욕을 먹으면서 은행 대출을 막은 것이 약효를 내고 있죠. 부동산 시장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연준은 아직 정신을 못차린 것 같죠.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모하메드 엘 에리안 전 핌코 CEO 등은 “빨리 금리를 올리라”고 다그칩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큽니다. 시장은 대체 투자 자산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금, 디지털 골드 입장에서 호재 입니다.
# 악재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시중 유동성을 흡수한다는 뜻입니다.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 심지어 디지털 자산시장까지 가격이 오른 것은 풍부한 유동성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고 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한정된 실탄을 쏴야할 때 아껴서 써야겠죠. 여기저기 돈을 나누기 보다는 가장 자신 있는 곳에 집중 사격을 하게 돼 있습니다.
금, 디지털 자산 등 대체 투자 자산은 우순 순위에서 밀리게 돼 있죠. 금리 인상은 악재 입니다.
# 중립
금리인상이 호재냐, 악재냐, 각각 그럴듯한 이유가 있습니다. 큰 흐름을 봐야 합니다.
메타버스, NFT, P2E를 한 때의 유행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런 키워드를 얘기하면 꼭지라는 말도 들립니다.
트렌드는 무시하면 안됩니다. 흐름은 단기적인 출렁거림과 별개로 갈 길을 갑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의 경쟁자 등 메인넷과 개별 알트코인은 각자도생이죠. 흐름을 탄 코인은 오르고, 도태되는 코인은 떨어집니다.
금리 인상은 디지털 자산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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