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은행감독당국들이 연합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은행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2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통화감독청(OCC),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3개 기관은 은행들이 암호화폐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를 규정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 기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22년 중 발간 예정인 새 지침에서 은행이 디지털 자산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관들은 은행이 수행하는 암호화폐 자산 관련 특정 행위가 법적으로 허용되는지 여부와 안전성, 건전성, 소비자 보호 및 기존 법령 준수에 대한 기준을 더욱 명확히 할 계획이다.
성명에서는 은행들의 암호화폐 관련 행위로 대차대조표에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 스테이블코인 발행, 고객을 대신한 암호화폐 수탁 또는 거래 서비스 등을 꼽았다.
옐레나 맥윌리엄스 FDIC 회장은 최근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암호화폐 자산 관련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