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터키는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달러 대비 터키 리라화 가치가 연일 떨어지고 있죠.
미국 연준은 금리를 올릴까, 말까 고민 중이고, 달러는 강세 행진입니다. 이런 시국에 터키가 금리를 내린다고 하니 리라화를 버리고 달러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넘칩니다.
터키 국민들은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올라갑니다.
터키는 왜 금리를 내릴까요? 표면적으로는 경기 방어를 위한 겁니다. 터키 대통령은 “고금리는 악의 근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돈의 양으로 경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정석이기는 합니다.
그 과정에서 화폐 가치가 출렁거리죠.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런 혼란이 계속 됩니다. 힘든 것은 해당 국가의 없는 사람들이죠.
종이 돈에 신물이 난 사람들이 디지털 골드, 비트코인으로 몰리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시스템이 바뀌면 권력도 바뀝니다.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기사 상단 사진)은 2014년부터 대통령입니다. 2003년부터 내려 3번 총리를 역임했구요. 선거로 뽑히긴 했지만 사실상 통치자죠.
이 양반 말 한 마디에 금리를 내리는 통에 터키 외환시장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누군가 한 사람한테 의존하면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시스템이 바뀌는 결정적인 순간, 특이점에 세상이 바뀝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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